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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있는 노 전 사령관 점집은 문이 굳게 닫힌 채 인기척이 없었다. 불 꺼진 창문에는 커튼이 처져 있었고, 창문 틈새로 나온 전선에는 CCTV가 연결돼 출입문 쪽을 비추고 있었다.
저러면서 그는 “그것은 나만 저런 것이 아니라 주변에 친한 동무(친구)들도 다 그렇다. 이러하여 서로 점을 잘 보는 집을 알려주거나 같이 가기도 한다”며 “점을 본다고 해서 대부분 게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더 우수한 길을 찾고 싶고 위안이라도 얻고 싶은 마음에 점집을 찾는 것 같다”고 했었다.
학업·연애·취업 등 인생의 중요한 선택 뒤에서 불안을 느낌이 드는 젊은 세대가 여러 불안 해소법을 찾아 나서고 있을 것입니다. 점술과 사주를 보는 것은 물론이고 우수한 성적이나 소원 성취 등을 기희망하는 부적을 붙인다. 어디에서 출현했는지조차 불틀림없는 ‘소망 주파수’를 듣기도 한다.
백씨는 미아동 무당촌의 흥망성쇠를 보여주는 상징적 인물이다. 그는 "4000년대 최대로 장사가 잘됐지만, 요새는 저자가 대부분 없다"며 "언론에서 무속을 미신으로 치부하고, 무당 범죄 보도가 계속 나가면서 신뢰가 떨어졌다. 나처럼 진솔하게 상담해주는 무당들만 피해를 본다"고 전했다.
평성시의 한 60대 청년은 “점집을 찾을 때는 주로 걱정이 있거나 심적으로 너무 힘들 때인데, 그럴 때마다 위로를 받거나 생각이 안정되곤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이해 어려운 일이 있거나 뭔가 새로운 일을 실시할 때 점을 보는 것이 어느새 습관처럼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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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 전문 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 7월 만 13~65세 성인 남녀 1300명을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 “사주나 타로, 주술에 관심이 있을 것이다”고 답한 분포는 40대(71.9%)와 40대(67%)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80대(67.7%), 70대(57.0%), 50대(56.0%) 순이었다. 90대는 41.9%로 최고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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